[지디넷코리아]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로 국가 디지털 경제 점프업

작성일
2021-11-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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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의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본 분야가 대면 서비스업종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 서비스 산업을 비대면, 디지털화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올 3월 정부는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비대면 서비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비대면 산업 육성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범정부 차원에서 공개했고, 같은해 11월 과기정통부는 비대면 경제 활용을 위한 ICT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생활밀착 분야의 비대면 선도서비스 실증 및 보급 확산에 힘을 쏟으며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NIPA가 생활밀착형 비대면 선도서비스 육성에 나선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기존 시장 확대 와 신시장 창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팬데믹 연장과 디지털 대전환 등 경제, 사회 전반의 비대면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산업 재편 필요성도 한 몫했다. 비대면 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우리나라의 ICT 기술 수준이 주요 경쟁국보다 낮다는 점도 이유로 작용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비대면 관련 우리나라 ICT 기술 수준은 미국, 유럽, 중국보다 낮았다. 여기에 기반기술 이해 부족과 비용 등의 이유로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비대면 서비스 활용이 저조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실제 2019년 정보화통계집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 401만 업체들의 클라우드 이용률이 6.4%, 빅데이터 이용률은 1.6%, 인공지능 이용률은 0.6%에 그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가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과 서비스 고도화 및 시장확대, 기술 수용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면서 "과기정통부와 NIPA는 비대면 시장 선도를 위해 맞춤형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대면 산업 육성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 비대면 선도서비스 실증 및 보급 확산

과기정통부와 NIPA는 생활밀착형 비대면 선도서비스 실증과 확산에 올해 80억 원을 투입한다. 앞으로 5년간 매년 80억 원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 첫 해 인 올해는 비대면 전환이 시급한 분야(교육, 유통, 보건, 생활 등)를 중심으로 사업 과제 12개를 선정했다. 12개 중 7개는 지정과제고 5개는 자유과제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이들 실증 과제가 신속히 시장에 안착하도록 맞춤형 통합 및 상시 지원으로 사업화까지 도울 계획이다.

지정과제 7건은 비대면 평가, 감염병 대응 안심터치, 스마트 멘칼 케어, 감염병 대응 로봇, 생활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여가홈트레이닝 플랫폼,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등이다. 자유과제 5건은 실감콘텐츠 체험 플랫폼 개발, VR기반 재활 장비 개발, 교통사고 환자 VR치료기기 개발, AI기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 비대면 AI 실감 멀티 플랫폼 개발 등이다.

■ 비대면 서비스 지정 과제 7건...감염병 예방 등에 기여

지정과제 7건 중 비대면 평가 분야는 현장 시험 감독없이 온라인으로 피평가자의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비대면 평가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제다. 비센스바움과 이플마인드 두 회사가 수행한다. 안면인식, 심전도, 인공지능(AI) 등 복합 인증을 통해 차세대 비대면 평가 서비스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감영병 대응 안심터치 과제는 키오스크 터치 중 발생 가능한 감염 예방을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해 비접촉 터치 기능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과제다. 마케톤, 이니테크, 네스켓 등 3사가 협력해 과제를 수행한다. 바이러스 전파의 최적 조건(접촉)을 해소, 감염병 전파 사전 차단에 중점을 둔다.

스마트멘탈케어 과제는 빅데이터와 AI 등 신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치료제를 통해 심리케어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과제다. 엔컴과 에스와이이노테크가 과제를 맡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신행동장애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4조원으로 추정되는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이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염병 대응 로봇 과제도 있다. 세아인포텍과 케이로보컴퍼니가 수행한다. AI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격리시설의 주요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제다. 생활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과제는 기존 온라인 플랫폼(단순 정보제공, 검색 등)과 VR, AR 등을 융합, 개인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다. 레이존, 리스트, 에이치씨아이플러스 등 3개사가 힘을 합쳤다. XR기반 디지털 모델하우스를 개발해 건축물의 건설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여가홈트레이닝 플랫폼 과제도 추진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여행사와 전시관, 헬스장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SAMG애니메이션과 애니펜이 과제를 맡았다.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과제는 코스턴과 아덴트로봇 2개사가 맡은 과제다.밀접 구역 과 복합 공간을 대상으로 물류 배송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배달 로봇 서비스를 구현한다.



■ 자유과제 5건...자율주행 로봇에 첫 핀테크 적용 등 눈길

실감콘텐츠 체험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VR기반 재활 장비 개발, 교통사고 환자 VR치료기기 개발, AI기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 비대면 AI실감 멀티 플랫폼 개발 등의 5개 자유과제가 추진된다.

이중 실감콘텐츠 체험 플랫폼 개발 과제는 시뮬레이터 등 실감 영상과 상영 기술을 활용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극장 시스템을 개발하는게 목표다. 더포스웨이브가 맡았다. 테마파크 비용을 낮추거나 인구 밀집형 시뮬레이터의 비용 감소와 소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VR기반 재활 장비 개발 과제는 뇌성마비 등 이동이 어렵거나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병원, 재활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VR기반 재활 장비를 개발한다. 피앤미디어가 인제대학교산학협력단과 손을 잡고 추진한다. 공간 문제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재활의학 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교통사고 환자 VR치료기기 개발 과제도 있다. 메가웍스와 스튜디오코인 두 회사가 힘을 합쳐 과제를 수행한다. 교통사고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주요 치료법인 '트라우마 포커싱(Trauma Focusing)'을 VR기기로 해결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 과제도 있다. 지폐인식, 실명확인 등 다국가 통화관리 금융 솔루션을 탑재, 국내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에 핀테크 서비스를 결합, 선보인다. 과제 수행은 우디가 맡았다.

비대면 AI 실감 멀티 플랫폼 개발 과제는 가상 연주 합주음악 교육과 평가를 생활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멀티 플랫폼이다. 이모션웨이브가 과제를 맡았다. 성공할 경우 세계 첫 O2O 대응형 글로벌 연계 예술교육 플랫폼이 될 것으로 이모션웨이브는 예상했다.



이경환 NIPA 글로벌창업성장팀장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 중견기업에 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부가가치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비대면 서비스는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현재 개발이 추진중인 이들 비대면 선도서비스들이 상용화하면 국가편익 증진과 함께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앞으로 열두차례에 걸쳐 과기정통부와 NIPA가 추진하는 이들 비대면 선도서비스 프로젝트 12개를 소개한다.

기사원문 : https://zdnet.co.kr/view/?no=2021112408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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