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 기술‧예술 융합한 ‘이모션웨이브’,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작성일
2025-01-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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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모의 기술성 평가 완료
해외 MOU‧계약 성사, 플랫폼 라인업 확장
국내‧국제 특허 보유, 기술경쟁력 확보도
메타버스‧AI(인공지능)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혁신을 꾀하고 있는 ‘이모션웨이브(Emotionwave)’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모션웨이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진행하는 ‘2024 블록체인·정보보안 기술특례상장 컨설팅 사업’을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를 완료했다.
기술특례상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유망 기술기업이 외부 검증기관의 기술평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술기업이 기술평가 기관의 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충족하는 일정 등급 이상을 확보했을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한다.
이모션웨이브는 이번 실전과 동일하게 진행된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경영진의 전문성, 기술개발 실적, 제품의 시장 규모, 성장 전망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특히 기술의 차별‧확장성, 기술지식 수준, 마케팅, 자본조달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션웨이브는 모의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발판 삼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이사는 “현재 우리와 같은 기술기업들은 물론 전반적으로 어려운 투자 시장 상황이지만 해외 진출을 통해 연구개발(R&D), 시장 확장, 초격차 기술을 위한 기술특허 확보 등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모션웨이브는 지난해부터 주요 MOU(업무협약)‧계약들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져왔다.
앞서 이모션웨이브는 뉴욕 브루클린 상공회의소, 뉴저지 KCC 한인동포회관 등과 MOU를 체결했고, 릴 스튜디오(Rill Studio)와 뉴욕 지역 RIMA 콘서트 존 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모션웨이브는 “(MOU‧계약 체결로) 플랫폼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고, 북미‧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AI 기반 음악 플랫폼의 현지화를 실현하고, 몰입형 음악 경험과 초저지연 기술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이모션웨이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NAMM SHOW 2025’에 참여해 ‘AIoT를 통한 북미 악기 시장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NAMM SHOW 2025’는 매년 11만명 이상의 방문객과 약 7000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미국 최대 음악‧악기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이모션웨이브는 부착형 디바이스 없이 모바일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아날로그 악기를 지원하고, 편의성‧연결성 등에 특화된 기술들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주자들의 데이터 관리, 개인화된 분석‧피드백 등이 가능하게 한 연주 데이터 클라우드화 기술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모션웨이브는 데이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교차 데이터셋 스템 증강’과 ‘인트라 스템 증강’ 기술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음악 데이터셋을 통합 활용‧데이터 불균형 등 문제를 해결해왔다.
또 음원의 피치 변화를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증강 기법을 통해 AI 모델의 보편성과 정확성을 강화했고, ‘YourMT3+’ 기술을 활용해 음악 데이터를 단일‧멀티 트랙 악보로 변환해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했다.
이밖에도 이모션웨이브는 올해 글로벌 K-팝 오디션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댄스 오디션 평가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형태로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객관성‧신뢰성을 제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수립은 이모션웨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모션웨이브는 현재 가상음악‧방송‧콘서트 프로덕션 플랫폼 ‘뮤타(MUTA)’, 메타버스 NFT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에임플(AIMPLE)’, 사물음악지능 플랫폼 ‘리마(RIMA)’, 메타버스 AI 음악 교육 플랫폼 ‘뮤(MEW)’, 미디어 라이브스트리밍 방송‧공연 미디어 제작 솔루션 관련 WEB‧APP 개발 ‘잇서비스(IT SERVICES)’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뮤타는 가상 아바타로 메타버스 방송‧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체 개발한 가상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방송을 송출하거나 라이브 콘서트를 수행할 수 있다.
에임플 서비스는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NFT 기반 메타버스 디지털 에이전시로 가상 아바타를 제작하고 AI 연주를 통해 디지털 앨범을 발매할 수 있다. 또 초저지연 고퀄리티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웹3 환경에서 버추얼 휴먼과 저작툴도 제공하고 있다.
미래형 AI 음악 서비스 리마는 AI 음악 기술과 음악 연주 로봇 기술을 접목해 작곡, 편곡, 연주, 게임, 디지털 휴먼 등 확장성을 갖춘 초격차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서비스들을 통해 이모션웨이브는 온‧오프라인 공연을 500회 이상 개최했고, AI 앨범도 40개를 발매했다. 누적 방문객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고, 50개의 웹‧앱 서비스를 개발했다.
아울러 AI 음악‧음향추천 시스템, AI 작곡‧연주를 위한 스피커 장치, AIoT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공연시스템 등 다수의 국내‧국제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사원문 : 시사저널e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