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는 사업가

작성일
2025-01-21 17:39
조회
32

글로벌 네트워킹 구성, 브랜치 만들어야
이모션웨이브 장순철 대표


장순철 이모션에이브 대표가 2024년12월 2일 열린 G아티언스 커넥팅위크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G아티언스 조직위원회)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 강연자 초청 인터뷰 시리즈> #4

이모션웨이브는 기술을 퍽 잘하는 예술가와 예술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공학도가 모여서 세운 회사이다. 이모션웨이브의 장순철 대표는 ‘모두가 창작자가 되는 세상’을 꿈꾼다.

기술을 활용해서 창작하는 방법을 널리 확산시키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장 대표는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에서도 이같은 고민의 순간과 과정들을 발표했다.

Q 본인의 작품은 어떤 점이 특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 때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제가 어떤 결과물을 내거나 창작을 할 때, 저도 처음에는 이 두 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받은 교육 과정이 음악이면 음악, 수학이면 수학, 과학이면 과학 이렇게 나뉘어져 있잖아요.

그런데 막상 뭔가를 만들다 보면 그렇게 구별할 겨를이 없거든요. 목표를 위해서 모든 수단과 모든 지식과 모든 경험을 다 집약시켜야 하지요. 결국은 그 과정들이 융합이지요. 나눠서 생각하거나 분별할 필요가 없어요.

사업을 하거나 창작으로 생업을 할 때 굳이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창작하려는 목표나 도달하려는 사업 목표를 위해서 모든 것들을 다 활용하지요.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은 IT 기술이 굉장히 빨리 발전한 시기였던 것 같아요. 제가 음악이나 기술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빠르게 융합되고 발전했지요. 그것은 저희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더욱 더 빨라지고 있으니까 세대 차이가 더 큰 상황이지요.

그러니까 과거를 돌아보면 어느 시점에 융합했다기 보다, 이미 체감하고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교육 과정 안에서 이것을 나눠서 배우다 보니 도리어 구분해서 생각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것을 깨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지만, 어쨌든 목표에 도달하려면 이 바운더리를 넘어야 됩니다. 넘는 순간이 올 때까지 고뇌하고 노력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G아티언스 2024 커넥팅위크에서 강연하는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 (사진=G아티언스 조직위원회)

Q G아티언스가 더욱 발전하려면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까요?

“G아티언스 행사의 전반적인 구성도 충분히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좀 더 멀리 보면 글로벌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G아티언스라는 브랜드가 한국에서 시작했지만, 기술과 예술이라는 것이 세계적으로 공용성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브랜치를 만들어서 세계적인 행사로 키워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Q 테크아트가 실제 현장에서도 필요하겠지요?

“네트워킹에 참 좋은 것 같아요. 기술 하시는 분들은 예술가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행사에서 만날 일이 많지 않아요. 학교를 가야 만나거나 아니면 어떤 융합의 사례가 있어야 만날 수 있어요. 결국은 다 아는 사람을 통해서 알게 되지요.

이를 확대하려면 크고 작은 네트워킹 행사가 많아야 할 것 같아요. 글로벌 교류도 많아야 확산성도 크겠지요. 사업가 관점에서도 네트워킹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특히 글로벌 네트워킹이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테크아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반복하는 얘기긴 하지만 모두가 쉽게 창작자가 되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간으로태어나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새로운 걸 만들고 기록에 남기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고, 가장 인간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과학 기술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 뿐 아니라, 예술도 삶을 풍요롭게 해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누리는 것이 결국 가장 풍족한 인간의 삶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면서 저는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사원문 : 우먼타임스 심재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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