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 이모션웨이브, 널리와 MOU…베트남 겨냥한 AI 기반 K-컬처 사업 추진

작성일
2026-09-10 10:08
조회
119

▲ 이모션웨이브와 널리가 지난 2~4일 서울 상암 CUBE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뮤직페어(MU:CON 2026)’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U:CON 2026서 협약 체결…콘텐츠·교육 역량과 AI 기술 연계
팬  참여형  아이돌 액셀러레이션·현지화 사업모델  실증  검토

AI 뮤직테크 기업 이모션웨이브가 글로벌 K-컬처 탤런트 비즈니스 기업 널리와 손잡고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콘텐츠·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K-팝 수요가 커지는 동남아 시장에서 기술과 현지 운영 역량을 결합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모션웨이브는 지난 2~4일 서울 상암 CUBE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뮤직페어(MU:CON 2026)’에서 널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컬처 콘텐츠·교육 역량과 AI·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기술 협력, 베트남 시장 진출, 팬 참여형 아이돌 액셀러레이션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협업은 K-팝과 한국어 학습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우선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교육·콘텐츠와 AI 기술을 결합한 현지화 모델을 먼저 실증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인재 발굴과 팬 참여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 사업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이모션웨이브는 행사 기간 AI 음악 콘텐츠 생성 인프라와 AI 버추얼 뮤지션 IP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음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회사는 널리와의 이번 협약을 행사에서 확보한 협력 성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모션웨이브는 2013년 설립 이후 음악 창작, 공연, 음악 교육, 방송 등 분야에서 미디어 인공지능 기반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협력 상대인 널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거점으로 K-POP 아카데미와 오디션 사업을 운영하며 현지 탤런트 육성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널리가 올해 7월 진행한 하노이 그랜드 오디션에는 324명이 지원했다. 널리는 또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AI 기반 현지 인플루언서 분석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7년 데뷔를 목표로 한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제작 효율화에 머물지 않고 아티스트 발굴, 교육, 팬 커뮤니티 운영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실제 성과는 현지 시장에서의 수요 검증과 사업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승현 이모션웨이브 이사는 “AI 기술은 이제 음악 콘텐츠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아티스트가 발굴되고 성장하는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단계에 왔다”며 “널리의 K-Culture 교육·콘텐츠 역량과 결합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검증 가능한 형태의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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